환경부, 배기가스 조작 검증 국산·수입차까지 확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0월 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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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아우디폴크스바겐 차종에 대해 다음달 중순까지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여부를 검사한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시험 대상을 현대기아자동차 등 타사 경유차량으로 확대할 계획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환경부는 충남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환경부의 조사대상에 포함된 차량은 유로6(EA288) 엔진 신차 골프, 제타, 비틀 A3를 비롯해 현재 운행되고 있는 티구안의 유로5(EA189) 엔진과 신차 골프 1종이다. 아우디폴스바겐코리아에서 국내에 판매된 유로5 차량 12만대 리콜 계획을 공문으로 제출함에 따라 유로 6 차량을 우선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1일 환경부는 인천 교통환경연구소에서 배출가스의 질소 산화물과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등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측정하는 인증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증시험은 냉난방 장치를 켜지 않고 시속 120km 범위에서 일정한 주행 모드로 운행하는 조건에서 이뤄진다. 도로 주행은 시내, 교외, 고속주행 구간을 최대 110km/h의 속도로 달려 배출가스 농도를 측정하게 된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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