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선 교수 논란, ‘예습 안했다’ 對 ‘지각없이 참석한 학생들 멋대로 내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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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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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녀 전효선 서경대학교 교수가 수업 도중 학생들을 내쫓은 뒤 무더기 결석 처리를 해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19일 전효선 교수는 자신이 담당하는 교양 영어 시간에 “학생들이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았다”면서 학생 20여명을 교실 밖으로 내쫓고 결석으로 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서경대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 ‘서경대학교 대나무숲’에 한 학생이 제보를 하면서 드러났다.

익명의 학생은 “수업에 지각없이 정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아냈다”고 알렸다.

제보에 따르면 이날 정원 40여 명 중 절반 가량의 학생이 수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것은 맞다”면서도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 결국 학기 중간에 교수가 교체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효선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이 학교 교양과정부 전임강사로 일하다가 2012년 조교수로 승진 발탁됐다. 전 교수는 지난 3월 복직 절차를 마치고 다시 강단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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