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힘 빠지고 유산균 펄펄… 건강식품 매출 지각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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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홍삼의 인기가 줄고 유산균 프로폴리스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기능성 건강식품의 인기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롯데마트가 발표한 건강식품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10년 전체 건강식품 매출 중 80.5%를 차지했던 홍삼의 비중은 올해(1월 1일∼9월 28일) 59.8%로 줄었다. 올해 9월까지 홍삼의 매출액 자체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했다.

반면 기능성 건강식품의 매출 구성비는 2010년 19.5%에서 올해 40.2%로 약 2배로 커졌다. 매출은 전년보다 15.2%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산균 매출이 227.5% 늘었고 프로폴리스는 69.7%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에는 건강식품을 사는 연령층이 젊어진 것도 한몫했다. 건강식품의 연령대별 매출을 보면 30대의 비중은 2012년 22.1%에서 2014년 27.5%로 늘었다. 같은 기간 50대의 매출 비중은 32.5%에서 26.4%로 감소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홍삼#유산균#건강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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