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법 위반’ 배상문 귀국, “성실히 조사 받고 군 입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0월 1일 05시 45분


배상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배상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8일 프레지던츠컵 “입대 전 마지막 기회”

“군 입대와 관련해 성실히 조사를 받은 뒤 입대하겠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배상문(29·사진)이 군 입대와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위해 9월3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배상문은 “국민여러분께 죄송스럽다”고 심정을 밝힌 뒤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짧게 인터뷰를 마친 배상문은 곧바로 경기도 성남의 집으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출국 이후 10개월 만에 귀국한 배상문은 “돌아오니 마음은 편하다”면서 “하지만 어떤 일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엇보다 경찰서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군 입대 연기(국외여행 기간연장) 문제로 병무청과 행정소송을 벌였지만 패소했다. 현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 한편 배상문은 8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팀 대표로 출전한다. 배상문은 “군 입대 전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큰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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