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1시장, 1특색’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몫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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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관광 전통시장 부문

이일규 이사장
이일규 이사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기업슈퍼마켓(SSM) 등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한 공기업이다.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등으로 시장 특색에 맞게 지원해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고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골목형 시장 육성을 위한 ‘1시장, 1특색’ 개발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올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사업이다. 1시장 1특색은 각 지역 전통시장마다 고유한 문화와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한 가지 이상의 특색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공단은 전통시장 상인 정보화 교육·컨설팅, 전통시장 내 정보통신기술(ICT) 카페 개설, 점포에 모바일 POS 및 스마트폰 결제시스템 도입 등 첨단 기술의 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현재 ICT와 디자인을 융합한 디자인시범 시장을 경북 구미시 새마을중앙시장과 경기 부천시 역곡북부시장 2곳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또 관광객 1000만 시대를 맞아 전통시장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6개 시장을 선정해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1305개 전통시장, 17만5000여 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이 대표적이다. 온누리상품권이 발행되기 시작한 2009년에는 105억 원이던 판매 금액이 올해에는 9월 중순 기준으로 5334억 원을 기록했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농협과 우리은행, 부산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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