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협업’으로 31개 시군과 상생… 작지만 큰 조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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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관광 관광정책 부문

홍승표 사장
홍승표 사장
경기관광공사(사장 홍승표)는 ‘2015 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 관광 정책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시군의 관광마케팅이 더 잘될 수 있도록 돕는 것, 즉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공사의 핵심적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31개 시군으로 이뤄진 경기도는 관광마케팅 역시 31개 시군으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그 중심에 경기관광공사가 있다. 에버랜드와 쁘띠프랑스 등 경기도의 주요 관광업계와도 손잡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홍 사장은 요즘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인 DMZ를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1년에 약 60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DMZ권에 위치한 임진각평화누리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가을 국내 유일의 포크음악축제인 파주포크페스티벌이 열리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매월 DMZ를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자전거투어가 진행된다. 공사는 미군 반환기지인 캠프그리브스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숙박체험시설도 운영 중이다. 공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DMZ를 평화, 생태, 문화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차별화된 관광마케팅도 눈길을 끈다. 5월에는 매년 경기도 내에서 개최하던 경기관광박람회를 부산에서 열었고, 코레일과 함께 영남권 관광객을 위한 열차-경기도 호텔-에버랜드를 묶은 할인 열차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16∼18일과 23∼25일에는 가평 자라 섬에서 ‘공정캠핑’을 테마로 한 경기캠핑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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