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관광 산업대상]100년 이어온 ‘최고’ 정신, 고객 인정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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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서비스 호텔 부문

성영목 대표
성영목 대표
신세계조선호텔(대표 성영목)은 10월 101주년을 맞이한다. 국내 유일의 100년 호텔이다. 최상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신으로 100년을 한국 관광산업을 이끌어 왔다. 신세계조선호텔이 호텔 부문 대상의 영광을 안은 이유다.

1914년 개관한 조선호텔은 일제강점기부터 근대·현대에 이르기까지 숱한 ‘한국 최초’의 신화를 남기며 개관 후 국빈, 고위 관리, 외국 인사들이 투숙하는 영빈관 역할을 도맡는 등 한국의 정치·경제·사교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메릴린 먼로와 제럴드 포드·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맥아더 장군 등 VIP 고객들이 조선호텔에서 묵었다.

1967년 ‘호텔 사업 발전은 곧 관광 사업 발전’이라는 취지로 외화 획득,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4층짜리 호텔 건물을 헐고 1970년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해 문을 열었다. 현재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울 중구), 부산 웨스틴조선호텔(부산 해운대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서울 용산구) 등 3개의 호텔과 외식사업부, 면세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호텔의 경쟁력은 100여 년간 이어온 전통과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설비, 그리고 퍼스널 서비스다. 공항에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직원의 에스코트를 받아 호텔에 오면 프런트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이 객실에서 사인만 하면 체크인 되는 ‘익스프레스 체크인’은 가장 호평 받는 서비스로 꼽힌다. 2013년부터는 정해진 VIP 고객에게 이름이 새겨진 머그컵, 베개, 와인 잔, 젓가락, 냅킨 등이 마련되는 PTOC(Personal Touch of Chosun)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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