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일보 공주마라톤 10월 4일 개최…7000여명 참가 코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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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30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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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정취을 만끽하고 세계문화유산도 관람하고….’

동아일보 2015공주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4일 오전 9시 공주 시민운동장과 백제 큰길 일대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 10km 단축 마라톤, 5km 건강 달리기 등 4개 부문에 걸쳐 펼쳐진다.

올해는 7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이 금강변의 무공해 청정코스에서 무령왕릉과 공산성 등 고도 백제의 문화유산을 따라 달리며 공주의 초가을 정취에 흠뻑 빠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회가 끝난 뒤 대회 홈페이지에는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에서 방긋방긋 웃는 코스모스에 잘 익은 밤나무들이 입을 벌리는 모습을 보며 기분 좋게 달렸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대회 본부 측은 “레이스 당일 공주 날씨가 섭씨 10도에서 22도로 일교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돼 즐거운 레이스를 위해서는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주마라톤은 백제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최종 등재된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 고분군 등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대표 관광지다. 26일 개막한 ‘1400년 전 대 백제의 부활’이란 주제로 열리는 제61회 백제문화제도 4일까지 열린다. 백제문화제 홈페이지(www.baekje.org)를 통해 120여개의 체험 및 문화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공주시민운동장을 기준으로 대회 코스를 따라 순차적으로 교통이 통제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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