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 합격 여부, 10분이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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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30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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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는 서류작성에 큰 공을 들인다. 본인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 신중을 기한다.

이런 노력은 성과가 있을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 합격 여부가 약 10분 만에 결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신입사원 채용 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검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집계한 결과 각각 평균 5분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서류 전체를 검토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되는 것.

서류전형 검토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이력서를 평가할 때는 ‘사진 등 기본 인적 사항’(28.8%)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다음으로 ‘보유기술 및 교육이수 사항’(22.9%), ‘자격증 보유 여부’(11.3%), ‘동아리, 인턴 등 사회경험’(10.7%), ‘학교, 학점 등 학력사항’(9.3%), ‘어학능력’(2.6%), ‘OA능력’(2%) 등을 선택했다.

이력서 검토 방식은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한다’는 답변이 35.2%였고, 뒤이어 ‘모든 항목을 꼼꼼히 검토한다’는 28.8%, ‘모든 항목을 대략적으로 검토한다’는 26.8%, ‘조건으로 필터링한다’는 9.3%가 답했다.

이 때, 39.2%는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 기준에 미흡할 경우 서류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기소개서의 경우 가장 중요한 부분 1위는 ‘진실성, 실현 가능한 내용’(29.4%)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해서 ‘업무 능력, 관련 지식’(23.5%), ‘가치관, 직업관 표현’(17.9%), ‘회사에 대한 애정, 열정’(11.5%), ‘인재상과의 연관성’(6.6%), ‘자신만의 차별성’(4.4%) 등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었다.

자기소개서를 평가할 때는 가장 많은 34.2%가 ‘모든 항목을 꼼꼼하게 검토한다’라고 답했으며, ‘모든 항목을 대략적으로 검토’(31.2%), ‘중요한 부분만 골라서 검토’(27.6%), ‘훑어보고 넘김’(7%) 순으로, 이력서보다 꼼꼼하게 본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항목 내용이 미흡할 때는 41%가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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