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5X’·‘넥서스6P’ 동시 공개…국내 출시가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30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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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29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첫 적용한 넥서스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LG전자와 중국 화웨이가 각각 하드웨어 및 디자인을 맡은 ‘넥서스5X’와 ‘넥서스6P’다.

신규 OS인 마시멜로는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중 관련정보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나우 온 탭’, 자주 사용하지 않는 앱의 자동 동기화를 제한해 소비전력을 아끼는 ‘앱 스탠바이’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들이 다수 구현됐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넥서스5X는 2012년 ‘넥서스4’, 2013년 ‘넥서스5’에 이은 구글과 LG전자의 세 번째 합작품이다. 5.2인치 크기의 풀HD 화면을 갖춘 넥서스5X는 1230만 화소급 후면카메라와 500만 화소급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2700밀리암페어(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써 두께는 7.9㎜다. 구글은 30일부터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6개국에서 온라인 웹사이트 ‘구글스토어’를 통한 예약판매에 들어갔다. 다음달 19일부터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온·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는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 16기가바이트(GB) 모델은 50만9000원, 32GB 모델은 56만9000원이다.

화웨이가 만든 넥서스6P는 이보다 고급 사양이다. 우선 넥서스 시리즈 최초의 메탈 바디로 눈길을 끈다. 이 스마트폰에 사용된 소재는 주로 항공기에 사용되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이라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후면카메라는 넥서스5X와 같은 1230만 화소지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LG전자 제품(500만 화소)보다 사양이 높다. 넥서스6P는 5.7인치의 QHD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패플릿’ 형태다. 넥서스6P의 경우 한국을 제외한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일본 등 5개국에서 넥서스5X와 함께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을 기준으로 가격은 32GB가 499달러, 64GB와 128GB는 각각 549달러, 649달러다.

김창덕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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