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인순이, 59세 맞아? 보디빌딩 대회서 20대 뺨치는 ‘탄력 몸매’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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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6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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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사람이 좋다’ 인순이, 59세 맞아? 보디빌딩 대회서 20대 뺨치는 ‘탄력 몸매’ 자랑

사람이 좋다 인순이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인순이(59)의 보디빌딩 대회 참가 모습이 공개됐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59세, 또 다른 도전’ 편으로 꾸며져 가수 인순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사람이 좋다’ 방송에서 인순이는 보디빌딩 대회인 나바 WFF 코리아 챔피언십 대회 참가를 위해 3개월에 거쳐 몸을 만드는 과정이 공개됐다.

체중 약 61kg에서 56kg 정도로 5kg 가량 감량했다는 그는 닭가슴살과 쉐이크만 먹으면서 식단 조절하고 매일 두 시간씩 운동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순이는 “나도 놀랐다. 체지방은 6kg 정도 감소했다. 얼마나 고생했겠냐. 매일 땀 흘리면서 밥도 잘 못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인순이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NABA WFF KOREA 대회에 참가 번호 395번 배지를 달고 무대에 올랐다.

여자 스포츠 모델 부문과 퍼포먼스 부문에 출전한 인순이는 20~30대의 젊은 보디빌더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탄탄한 몸매와 당당한 태도로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인순이는 스포츠 모델 부문에서는 입상하지 못했지만 퍼포먼스 여자 부문 2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기실로 돌아온 인순이는 “시원하다. 완주를 한 느낌이다”라며 “살짝 섭섭하긴 했지만 진짜 열심히 하는 다른 사람들이 상을 타는 게 맞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스스로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주고 싶다”고 말한 인순이는 “끝까지 하려던 일을 완주한 데다가 적당히 하지도 않았다. 정말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을 만큼 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고, “도장을 두 개 줘도 될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인순이는 “그간 많은 일들을 경험해왔고 도전도, 좌절도, 완주도 해봤다. 가끔은 무모하리만큼 엉뚱한 짓도 한다. 그게 바로 나인 것 같다”면서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한 발짝을 떼야 한다. 계속해서 한 발짝을 내딛고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람이 좋다 인순이.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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