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오전 고속도로 하행선 ‘극심한 정체’…서울→부산 7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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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6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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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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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오전 고속도로 하행선 ‘극심한 정체’…서울→부산 7시간 40분

추석 연휴 첫날, 서울→부산 7시간 40분

추석 연휴 첫날인 26일 새벽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이 극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30분 기준 주요 고속도로의 정체구간은 575㎞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으로 서울요금소부터 정체가 시작돼 정체구간이 91.6㎞에 달한다. 기흥동탄나들목~천안휴게소, 옥산휴게소~남이분기점, 신탄진나들목~비룡분기점 등 곳곳에서 차량이 시속 30km 미만으로 달리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으로 진영휴게소~창원1터널서측 14㎞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으로 비봉나들목~행담도휴게소, 동서천분기점~동군산나들목 등 49.8㎞ 구간에서 정체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으로 천안분기점~정안나들목 등 33.9㎞ 구간 역시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으로 하남분기점~동서울만남휴게소, 마장분기점~일죽나들목, 오창휴게소~서청주나들목 등 71.7㎞ 구간에서도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첫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 서울을 출발해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전이 4시간40분, 강릉 4시간30분, 광주 7시간, 목포 8시간, 부산 7시간 40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에 나선 차량이 많다”며 “오전 11시~낮 12시께 절정을 이룬 뒤 점차 교통흐름이 나아져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의 전체 교통량을 406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3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15만대로 집계됐다. 자정까지 30만대가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산됐다.

추석 연휴 첫날, 서울→부산 7시간 40분.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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