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버스사고 사망자 4명 신원 확인, 한국인 부상자 13명 중 1명 ‘중태’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9월 26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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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24일(현지시간) 발생한 버스사고 사망자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노스 시애틀 칼리지 측은 이번 버스사고 사망자가 클라우디아 데르슈미트(49·오스트리아), 프리바우도 푸트라다우토(18·인도네시아), 마미 사토(37·일본)와 17세 중국인 여학생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숨진 중국인 여학생의 이름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동료 학생들과 교직원들 등과 함께 전세버스를 타고 오리엔테이션 행사 장소인 파이크플레이스 마켓과 세이프코필드 야구장으로 향하던 중 맞은 편에서 오던 관광용 수륙양용 버스 ‘라이드 더 덕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사망자를 제외하고 47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총영사관에 따르면 한국인 부상자는 13명이며, 이 중 여학생 1명이 중태이다. 13명 중 입원 중인 여학생을 포함한 7명은 전세버스에 탄 교환학생이었고, 나머지 6명은 관광용 수륙양용버스에 탄 일가족이었다.

이 대학 총장 워렌 브라운은 “이번 사고로 더 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꿈이 산산히 부서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해당 대학에는 한국·중국·일본 등 세계 50여 개국에서 온 교환학생 1000여 명이 다니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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