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자랜드, 기부 통해 사랑 전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25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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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로고. 사진제공|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 농구단 홈페이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로고. 사진제공|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프로 농구단 홈페이지
-전자랜드, 불법스포츠도박 등 침체된 프로농구 분위기 속에 사회환원 이벤트 실시
-유도훈 감독, 이현호, 정영삼 기부금 적립 참여
-시즌 종료 후 복지단체 방문해 봉사활동도 가질 예정

최근 남자프로농구 코트는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특히 비 시즌 내내 불법스포츠도박 및 승부조작사건에 현역 감독, 선수들이 대거 연루되는 등 출범이래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이에 많은 팬들이 등을 돌리기도 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전자랜드는 농구를 통한 따뜻함을 전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전자랜드는 “2015~2015 KCC프로농구 시즌 중 유도훈 감독, 이현호, 정영삼이 팬들이게 받은 사랑을 환원하고자 총 3000만원 규모의 사회환원사업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도훈 감독은 홈경기 승리 시 50만원, 원정 승리 시 30만원을 적립하며 이현호는 리바운드 1개를 기록할 때마다 10만원씩 기부금을 적립하는 ‘사랑의 리바운드’에 참여한다. 현재 무릎부상 중인 이현호는 10월 초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정영삼은 1득점 당 2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그는 25일 SK와의 경기 이전까지 4경기에서 47점을 기록해 94만원을 적립한 상태다.

유 감독과 이현호, 정영삼은 정규리그 종료 후 직접 복지단체를 방문해 전달식을 갖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구단 측은 “최근 농구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좋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침 유도훈 감독과 선수들도 이 취지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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