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방망이 한가위에도 계속된다…다채로운 프로야구 이벤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5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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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에도 프로야구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시즌 막바지를 맞아 순위 싸움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4일 현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까지 줄인 선두 삼성은 2위 NC의 경기 결과에 따라 연휴 기간에 5연패를 확정지을 수도 있다.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을 차지하려는 롯데, SK, KIA, 한화의 물고 물리는 혼전도 계속된다. 넥센 박병호, 삼성 나바로, NC 테임즈의 불붙은 방망이도 멈추지 않는다.

추석 상차림만큼이나 다채로운 볼거리가 야구장에서 기대되는 가운데 구단들도 한가위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두산은 26일 삼성, 27일 LG와 맞붙는 서울 잠실구장 1루 내야 출입구 광장에서 떡메치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체험 코너와 한복 등을 비치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26일 안방 광주에서 SK와 사활이 걸린 일전을 치르는 KIA는 외야 샌드파크에서 ‘어린이 장사씨름대회’를 열고 결승전은 클리닝 타임 때 전광판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KIA는 또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설치해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진행하며 붓글씨로 가훈을 써준다.

NC는 27일 롯데와의 마산 안방경기에서 민속놀이 체험 마당을 열고 팬들에게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권, 구단 후원업체 상품권(치킨, 내의 등)을 증정한다. 손성욱 NC 마케팅 팀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마산 구장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SK는 28일 넥센과의 문학 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송편을 나눠준다. SK는 또 이날과 29일 kt와의 홈게임에는 팔씨름왕, 제기차기왕 선발 대회를 갖고 경품을 제공한다. 연휴 기간 모든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2시 시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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