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 마이티스 뮐러 체제로 새 출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25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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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그룹이 마티아스 뮐러(62) 포르쉐 대표를 최고경영자(CEO)로 선입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폴크스바겐에 따르면 동독 출신 뮐러는 어린 시절 서독으로 건너와 바이에른주 잉골슈타트에서 학교를 다녔다. 이후 1977년 아우디에 견습생으로 들어가 연장을 만드는 기술 훈련을 받으면서 폴크스바겐과 인연을 맺었다. 뮌헨대 응용과학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1984년 아우디에 돌아와 IT 부서에서 일했다. 포르쉐 대표 자리는 지난 2010년부터 맡아왔다.

포르쉐-피에히 가문은 포르쉐 홀딩스 지분 50%를 통해 폴크스바겐그룹에 50.7%(2014년 회계연도말 기준)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빈터콘이 전제적이고 대중과의 소통에 능숙하지 못했다면, 뮐러는 열정적이고 인간적이며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최근 배기가스 저감장치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규제당국과 수사당국의 조사에 그의 적극적인 소통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뮐러의 최우선 과제로 폴크스바겐 지도부를 새로 교체하고 비용에 대한 구조조정 단행을 꼽았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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