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SK컴즈 매각 불발… SKT서 지분 64.5% 인수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SK플래닛이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에 매각하려던 계획이 불발로 끝났다.

SK플래닛은 24일 “IHQ가 계약 사전 조건인 채권단 동의를 받지 못해 SK컴즈 매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SK플래닛은 지난달 자회사인 SK컴즈의 지분 51%를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IHQ의 신주 28.5%와 교환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SK플래닛은 이번 매각 무산으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킬 수 없게 되자 SK컴즈 지분 64.5%를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이 SK플래닛의 SK컴즈 보유 지분을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컴즈는 SK플래닛의 자회사이자 SK텔레콤의 손자회사로 SK그룹의 증손자회사에 해당한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SK플래닛은 이달 말까지 SK컴즈의 지분 100%를 소유하거나 매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SK컴즈는 지분 이슈를 해소하게 된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