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아치’ 나바로, 역대 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갈아 치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2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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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바로(28)가 역대 한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 치웠다.

나바로는 24일 수원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6회 무사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46호 아치를 그린 나바로는 1999년 로마이어(한화)와 2002년 페르난데스(SK)가 기록한 역대 외국인선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45개)을 넘어섰다. 나바로는 “기록을 달성해 기쁘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남은 경기에서도 개인 기록 보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나바로를 앞세워 추격의 불씨를 당긴 삼성은 2-2 로 맞서던 8회 3점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둬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시즌 31세이브를 올려 2위 임창민(NC)과의 격차를 2개로 늘렸다.

한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넥센 박병호는 SK와의 안방경기에서 시즌 51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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