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커플 폭행,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 말에 심각한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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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4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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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커플 폭행’
‘부평 커플 폭행’
‘부평 커플 폭행’ 사건에 여고생도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양(18)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A 양과 함께 ‘부평 커플 폭행’ 가담자 B씨(23)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시켰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전 5시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인천시 부평구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C씨(25)와 C씨의 여자친구(21)에게 욕설을 한 뒤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 상황이다.

‘부평 커플 폭행’ 피해자들은 갈비뼈와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택시를 탄 피의자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먼저 욕설을 했고 남성 피해자가 ‘나이도 어린 것 같은데 그냥 가라’고 하자 택시에서 내려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부평 커플 폭행’ 사건은 남녀 커플이 길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던 이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사건을 말한다. 이 사건은 ‘부평 커플 폭행’ 이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퍼지면서 이슈가 된 바 있다.

한편 부평 커플 폭행 가담 여고생 A 양 등은 폭행 혐의는 인정했지만 휴대전화를 파손하고 명품시계를 빼앗은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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