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태블릿PC로 30분이면 보험금 지급 OK”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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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태블릿PC를 통한 보험금 청구제도를 도입해 보험금 지급에 걸리는 시간을 30분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전체 보험금 지급기간도 대폭 개선해 24시간 이내 보험금 처리율을 대폭 끌어올렸다.

24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8월 중 한화생명 고객이 태블릿PC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38분이었다. 한화생명은 올해 4월에 재무설계사(FP)가 고객에게 찾아가 보험금 청구서류를 태블릿PC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본사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도입 초기인 4월에는 평균 75분이 소요됐지만 최근 30분대까지 보험금 지급시간이 단축된 것이다. 최근 골절로 입원했던 한화생명의 한 고객은 퇴원날짜에 맞춰 방문한 담당 FP가 입원확인서 등의 서류를 태블릿PC 카메라로 촬영한 뒤 30분이 채 안돼 “보험금 지급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전체 보험금 지급기간도 대폭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61.8%였던 한화생명의 24시간 이내 보험금 처리율은 8월에 91.1%로 상승했다. 한화생명에 보험금을 청구한 10명 중 9명이 하루 안에 보험금을 지급받았다는 뜻으로 이는 국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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