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택한 MBA]MBA 핵심 교과과정에 기술-디자인 경영 특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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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전통적인 일반 경영에 특화한 TOP(Top of your Profession) MBA와 이공계 인력을 대상으로 기술·디자인경영에 특화한 MOTD(Management of Technology & Design) MBA 등 두 분야에서 경영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MOTD MBA는 전통적인 MBA 핵심 교과과정에 기술과 디자인 경영에 특화한 주제를 더했다.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문 경영자 양성을 목포로 하고 있다. 기술 경영과 디자인 경영이 융합되는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경영 전 분야의 통합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MOTD MBA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김용재 원장
김용재 원장
TOP MBA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야간 및 주말 과정으로 경영 전반에 대해 교육하지만 현장 학습을 중시한다. 학생들은 소규모로 구성된 다양한 학습 팀에 참여하고, 기업 현장의 문제에 대해 팀원들과 함께 해결 방법을 도출한다. 이런 현장 중심적 교육의 결과물은 교수와 함께 작업하는 케이스의 개발로 이어진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프로그램 간 장벽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다. TOP 프로그램 재학생이 MOTD 프로그램 전공선택 과목 수강이 가능하고, 그 반대도 역시 가능하다. 입학 후에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교과목 수강이 가능하다. 또 매달 사회 각계 계층의 유명 인사를 초청해 진행하는 월례 포럼에는 TOP과 MOTD 프로그램의 재학생과 교수, 졸업생까지 참여한다. 이는 여러 구성원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공간이 되고 있으며, 동문들이 중심이 된 ‘KU 멘토단’은 재학생들이 진로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건국대 MBA는 기업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 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탁월한 연구 성과와 최신 경영 이론으로 무장한 전임교수진과 실무 능력을 겸비한 외부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실효성 높은 경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사례 중심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 방안과 대안들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마지막 두 학기 동안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신제품 개발, 비즈니스 모델 도출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결과물을 도출해 낸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건국대 MBA는 해외 유명 대학과 학술 교류 및 연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건국대 ‘밀러MOT스쿨’ 명예원장인 스탠퍼드대 경영대의 밀러 명예교수는 MOTD 과정 운영에 대한 자문역을 계속 맡고 있다. 독일 베를린공대, 대만 칭화대, 중국 베이징이공대 등과 학생 교류와 연계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용재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이공계 출신 인재가 직장을 다니다 보면 전공 지식만으로는 조직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조직 전체로 전달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낄 수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건국대는 다른 대학에 없는 기술·디자인 경영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일주일에 이틀만 나와도 2년 안에 MBA를 마칠 수 있는 점 등도 건국대 MBA의 장점이다. 2016학년도 전기 입학 인터넷 원서접수 기간은 다음 달 12∼30일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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