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서민금융 정책, 복지지원과 연계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3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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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3일 서민금융지원 강화방안과 관련해 “서민금융 정책은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서민들에 대한 복지지원과 연계돼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소외계층에게 정책금융을 제공할 때 이들이 실질적으로 자활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정교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로5길 미소금융중앙재단에 방문해 “(금융소외계층에게)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 등 유관기관이 지속적이고 긴밀하게 협업해야 한다”며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는 신용도는 낮지만 성실하게 상환하는 미소금융 이용자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 16%의 고금리 상품인 ‘미소드림적금’을 마련해 이달 말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대상은 최근 3개월간 누적연체일수 10일 이하인 미소금융 이용자 중 차상위 계층 이하다. 이 적금에 가입해 월 10만 원 이내에서 최대 5년간 저축하면 미소재단은 매월 해당저축액 이자의 3배를 최대 3년간 얹어준다. 이자율은 만기 기준으로 1년 3.6%, 2년 3.8%, 3년 이상 4.0%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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