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의상 덕에 뉴스 앵커 합격 여대생, 어떻게 입었기에?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9월 23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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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를 꿈꾸던 알바니아의 한 여대생이 단정함 대신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사 시험 복장으로 선택한 게 주효해 꿈을 이뤘다.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여대생 엔키 브라카이(Enki Bracaj·21)는 단추나 지퍼 등 앞을 여미는 장치가 없어 가슴골이 그대로 드러나는 재킷 스타일의 의상을 입고 알바니나의 TV뉴스채널 쟈르(Zjarr)의 카메라 테스트에 응했다.

브라카이는 상식에 반하는 차림으로 앵커 석에 앉아 세르비아 총리 관련 보도를 전했다. 그의 전략은 적중해 방송사 경영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사는 대학에서 홍보학을 전공하는 여대생 브라카이에게 국제뉴스 앵커 자리를 내줬다.

쟈르 측은 “그녀의 옷차림이 아슬아슬하다는 것에 대부분 동의한다”면서도 “우리 눈에 띄었고 솔직히 말해 시청률 면에서도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그녀의 카메라 테스트 영상은 유튜브에 게재돼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카이는 언론 인터뷰에서 “방송계 진입은 쉬운 일이 아니다”며 “확실한 것은 원하는 바를 이루려면 용감해야하고 남과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께 먼저 상의를 드렸는데 지지해 주셨다”며 “이런 모험이 내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는 확신이 들어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뉴스를 진행 할 채널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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