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최대 고민거리 ‘취업-창업’… 축제서 이벤트로 해결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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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충청으로 떠나다]


이제 대학의 축제는 먹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학생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인 취업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는 이벤트도 아울러 열린다. 단국대가 축제의 계절을 맞아 대학에서도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축제도 취업 창업 화두 푸는 계기로

산학협력단국대(총장 장호성)는 10월 6일부터 이틀간 ‘2015 단국대학교 산학협력(LINC) 樂 페스티벌’을 연다 이 대학 링크사업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생과 기업이 대학 내에서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산학협력 문화를 확산하고 활성화시키는 축제의 장인 것이다. 재학생을 비롯해 60여 개의 가족회사 및 관련 기관이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어 내고 있다.

페스티벌은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가족회사 우수제품전시 및 채용박람회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천안캠퍼스 학생회관과 3과학관 일대에 LINC거리를 조성하고, 기업관, 채용관, 홍보관, 인재관 등을 설치해 주제별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6일에는 취업특강, 창업퀴즈대회, 창업경진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대운동장에서 진행되는 ‘창업 OㆍX 퀴즈쇼’는 퀴즈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취업 목표의식을 제고하고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특강이 열린다. 더불어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아이템 경진대회’도 열린다.

행사 둘째 날에는 코웨이를 비롯한 기업 담당자들과 재학생들이 만나 자유로운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 컨설팅하는 ‘취업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실무자들의 생생한 현장경험 에피소드와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지며 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어 매년 많은 학생이 참여를 신청하고 있다.

‘멘토톡 상담소’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재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해결하고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을 원하는 재학생이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의 산학전문가가 일대일로 학습 방향과 진로 설계에 대해 상담한다. 나아가 기업체 담당자와 재학생의 매칭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도 준비됐다. 재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우수 사례를 전시하기도 한다.

링크 산업 현장 밀착형 유형에서 ‘매우 우수’

재학생뿐 아니라 가족회사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족회사에 부스를 제공하고 우수제품 전시 및 기업 홍보의 기회를 마련한다. 동시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박람회’도 열려 우수한 인재 선발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단국대 산학협력중점교수의 기업현장컨설팅을 통해 가족회사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의 해결을 돕는 ‘가족회사 지원 컨설팅’도 진행한다. 기업이 가진 애로기술, 산업디자인을 비롯해 경영·마케팅 컨설팅까지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게 된다. 또한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공동장비 소개와 공동장비 운영시스템을 소개하고 개별 장비들의 기본 원리와 활용방법을 교육하는 ‘공동장비 콜로키움 교육’도 진행된다.

장호성 단국대 총장은 “산학협력 페스티벌을 통해 산-학-연-관이 함께 모여 동반자적 산학협력 비전과 흐름을 공유하고 정보인프라를 구축하여, 가족회사의 성장과 재학생 취업을 연계하는 선순환적인 산학협력 환경을 구축하고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초 진행된 링크사업 3차 연도(2014년도) 연차평가에서 단국대는 1100점 만점에 1061.15점을 획득해 현장밀착형 유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우수’ 등급에 해당한다. 단국대는 링크사업 1, 2, 3차 연도 연차평가에서 3년 연속으로 전국 최고 점수를 획득하며 우수한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았다.

단국대는 산학협력 활성화와 재학생들의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실무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가족회사와의 다양한 산학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밀착형 현장실습 및 인턴십 △창조적 캡스톤디자인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창업캠프 및 창업사관학교 등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산학협력단 내에 원스톱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정과 경영 기술 디자인 특허 등 신생 벤처기업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갖춰 가족회사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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