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중·대형株에 장기적으로 집중투자하고 싶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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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신 '네비게이터 증권펀드'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투자상품을 찾기 어려워서다. 단기적인 투자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증권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2005년 처음 설정된 뒤 10년간 127.45%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증권펀드는 장기 상승여력이 높은 중·대형 우량주와 수출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특정 섹터나 유형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하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09년 펀드 설정액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대형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최근 1개월 3.38%, 연초 이후 11.88%의 누적 수익률을 올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1개월 수익률이 상위 1%에 속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시장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저평가됐지만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발굴하는 점을 좋은 성과를 낸 비결로 꼽았다.

운용을 맡은 박현준 한국투자신탁운용 코어운용부문장은 2006년부터 계속 이 펀드를 맡아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초 기존 주식운용부에서 코어운용부문을 분리했다. 현재 코어운용부문에서 이 펀드를 맡고 있다. 펀드 규모가 커진 만큼 전담 운용팀이 철저한 리서치를 통해 수익률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박 부문장은 “현재 원-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급등하고 실적 모멘텀이나 수급 측면에서 볼 때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매력적”이라며 “대형주 중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중국 등 신흥국의 소비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소비재, 미디어, 수출주 등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A클래스와 C클래스 두 가지 유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A클래스는 연 1.6% 보수를 받고 별도로 납입금액의 1.0%를 선취수수료로 내야 한다. 환매수수료는 없다. C클래스는 연 2.2%의 보수를 받는다. 가입 후 90일 이내 환매할 때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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