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중1, 고교서 사회-과학 필수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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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 ‘2015 교육과정’ 발표… 초등학교 1, 2학년 한글교육 강화

2018년부터 전국 모든 고교에서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가르친다. 또 2017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은 주당 수업시간이 지금보다 1시간 늘어나고, 한글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및 각론’을 22일 발표했다. 개정 교육과정은 2018년(초등 1, 2학년은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현재 고교 교육과정은 모든 과목이 선택과목이다. 하지만 2018년부터는 모든 학생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 등 7과목을 공통과목으로 배운다. 통합사회는 기존의 윤리, 역사, 지리, 일반사회를 통합하고, 통합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을 하나로 묶어 만든다. 공통과목 외에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진로에 따라 선택하는 선택과목으로는 일반선택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이 개설된다. 특히 진로선택 과목은 모든 고교생이 반드시 3과목 이상 이수해야 한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의 법적 근거가 강화되고, 학생들의 소프트웨어(SW) 능력을 기르기 위한 정보교과가 필수과목으로 바뀐다.

초등학교는 1, 2학년의 주당 수업시간이 1시간 늘어나고, 국어 과목에서 한글 교육 비중이 늘어난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신설되는 ‘안전한 생활’ 과목은 각 초등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가르치도록 할 예정이다. 찬반 여론이 갈리고 있는 초등 교과서 한자병기 문제는 큰 틀에서 추진하되 표기 방식이나 분량에 대한 결정은 2016년 말에 내리기로 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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