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등 최대 70% 할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23일 05시 45분


내달 1일부터 2주간…2만7000여 점포 참여

내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내수진작과 소비활성화를 위한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국 200여개 전통시장,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2만7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업체별로 최대 50∼70% 할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품행사 및 사은품 확대 등 기존 세일행사와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720개 브랜드 최대 70% 할인을 제공하고, 이마트도 100여개 품목 최대 50% 할인혜택을 준다. GS25는 ‘1+1’ 또는 ‘2+1’ 상품을 기존 600개에서 700개로 확대한다. 또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카드사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다른 날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협조도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례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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