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Beauty]얼굴 커보이는 원인 분석해 한번에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올포원 수술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이 환자에게 양악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 원장은 “유행하는 수술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꼭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고려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이 환자에게 양악수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 원장은 “유행하는 수술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꼭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고려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얼굴형은 이목구비 못지않게 인상에 큰 영향을 준다. 아름다운 이목구비를 타고났다고 해도 얼굴이 넙적해 보이는 사각턱이나 턱끝이 길게 튀어나온 주걱턱, 혹은 입이 튀어 나온 돌출입이라면 얼굴의 심미적 조화를 잃고 만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악수술이 한가지 방법이다. 양악수술은 원래 부정교합의 개선을 위한 수술이었으나 최근 미용을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는 경우가 늘면서 양악수술을 미용성형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양악수술은 상악과 하악을 이동시켜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을 맞추는 등 집도의의 많은 경험과 기술적인 완성도를 필요로 하는 수술이다.

오창현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서 양악수술이 아닌 다양한 다른 방법으로도 교정이 가능할 수 있다”라며 “유행하는 수술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꼭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인지를 고려하고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부정교합의 기준은 치아의 맞물림이 어긋나고 윗니가 아랫니를 덮지 않거나 너무 많이 떠 있고 오히려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 있는 경우를 말한다. 안면비대칭은 이마 중심과 턱 끝 중심을 직선으로 잇고, 그 선에서 3mm 이상 벗어날 경우다. 돌출입은 이마를 기준으로 옆모습에 수직으로 기준선을 그렸을 때 윗입술이 10∼15도 이상 앞으로 돌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이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는 일단 양악수술의 대상자로 볼 수 있다.

선천적으로 잘못된 턱뼈 위치 때문에 턱이 지나치게 나오거나 반대로 너무 들어간 경우, 턱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 등의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다면 턱을 사용할수록 지속적으로 상태가 나빠진다. 이는 또 다른 턱관절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조기에 양악수술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양악수술이 잘 이루어진 경우라면 돌출입, 안면비대칭, 심한 부정교합 등이 눈에 띄게 개선되며 음식을 씹거나 정확하게 발음하는 것도 함께 좋아진다. 더불어 얼굴선이 갸름해지는 등 미용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얼굴을 각지고 커 보이게 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골격, 근육, 지방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턱뼈에 비례해 근육이 발달하므로 뼈가 큰 경우에는 근육도 함께 커져 얼굴이 더욱 커 보일 수 있다. 얼굴에 피하지방과 볼살을 이루는 협부지방이 많아도 얼굴이 커 보인다. 따라서 작고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원인을 파악하고 복합적으로 해결하는 ‘올포원 수술’이 한 방법이다.

올포원 수술은 과도하게 성장하거나 돌출된 뼈를 잘라내 부드러운 턱선을 만들고, 지방흡입술과 보톡스를 이용한 저작근수축술을 통해 정면이나 측면,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갸름한 얼굴선을 만들어준다. 이렇게 다양한 수술이 한번에 이루어지면 여러 번 마취하는 부담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런 복합수술을 받을 때는 지방흡입, 안면윤곽 등 다양한 분야의 협진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