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 22일 오후 전격 탈당 선언 “신당은 국민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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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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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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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22일 오후 전격 탈당 선언 “신당은 국민의 명령”

박주선 탈당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이 22일 전격 탈당한다.

박주선 의원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탈당한다고 확인해 줬다. 박주선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박주선 의원은 탈당 배경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통한 변화를 기다렸는데 집권 가능성에 회의가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 지지기반인 광주를 비롯한 호남 핵심지지층에서 ‘이제 안 된다’, ‘대안을 들여라’하는 국민의 명령이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체하고 새누리당과 강력하게 맞설 수 있는 대안정당을 만드는 것이 야권정치인의 도리이고 사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당을 창설하는 목적으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의원의 탈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 중 첫 사례다.

당명은 ‘새시대 민주당’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천정배 신당·박준영 신당에 이어 호남발 3번째 정당이 나오게 된다. 그는 천정배·박준영과 함께 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주선 의원은 광주 동구 지역구의 3선으로, 광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 법무비서관과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민주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야당 몫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주선 탈당.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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