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여행기] “지친 영혼의 완벽한 안식처” 반얀트리 세이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22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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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 ‘하나라도 더 보려는’ 여행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패키지여행보다 여행자 스스로 예약하고 찾아가서 몸으로 느끼며 휴식하는 여행이 각광받는 것.

여행의 목적지도 유럽, 동남아, 미국 등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나 북유럽, 남미 등으로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혼여행이나 자유여행지로 아프리카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는 세이셸공화국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여행지다. 로맨틱한 해변에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휴식이 가능한 나라 세이셸에는 최고급 리조트가 즐비하다.

#세이셸을 대표하는 럭셔리 ‘반얀트리 세이셸 리조트’
세이셸을 대표하는 몇 개의 럭셔리 리조트 중 ‘반얀트리 세이셸(Banyan Tree Seychelles)’은 태양과 바다, 자연을 온전히 즐기는 것 외에도 완전한 쉼이 가능하다.

세이셸의 본섬 마헤(Mahe)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 인텐던스 베이(Intendance Bay)에 자리 잡은 반얀트리 세이셸은 아름다운 인도양을 앞에 두고 울창한 원시림에 깊숙하게 자리 잡았다. 숲으로 우거진 리조트 입구에 들어서기만 해도 다른 세계에 온 듯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

60채의 럭셔리 풀빌라가 자연과 잘 어우러져 하나의 예술품을 연상시키는 이곳은, 모든 빌라가 세이셸 전통양식(클리오레)으로 설계되고 현지 자재로 지어졌다. 토속적인 아름다움과 열대지방 고유의 분위기가 현대 건축물 및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아름답고 우아하다. 객실은 제각각 지형과 개성에 맞춰 서로 다르게 설계됐다.

여행객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오션 풀빌라’는 경사지의 고요한 밀림 속에 위치해 인도양이 한 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드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자갈돌에 둘러싸인 ‘인텐던스 베이 뷰 풀빌라’는 개인 풀은 물론 야외 자쿠지, 인텐던스 베이가 내려다보인다.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로열반얀 오션뷰 풀빌라’는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받을 수 있어 유럽의 부호나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한다.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Leonardo DiCaprio)도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생츄어리 오션뷰 풀빌라’는 우아한 인테리어가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빌라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리조트의 식민지풍 건축물과 어울려 이국적 매력과 품위를 물씬 풍긴다. 마지막으로 ‘비치 프런트 풀빌라’는 밀물 때면 빌라 바로 앞까지 인도양의 파도가 밀려와 언제라도 바다와 해변을 즐길 수 있다.

#세계 5대 스파로 손꼽히는 ‘반얀트리 스파’
반얀트리 세이셸이 여행객에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스파(Spa)다. 세계 5대 스파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반얀트리 스파는 몸과 마음, 영혼의 완벽한 안식을 허락한다. 반얀트리 스파는 전통적인 동방의 치유 테라피에 기반한 대체 의료적인 접근법을 활용한다. 사람의 손길이 가진 천연의 치유력을 중요하게 여기며, 천연 그대로의 약초와 향신료만을 사용해 지친 심신을 어루만진다.

정글 속에 위치한 스파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힐링이 시작된다. 사방이 탁 트린 유리벽으로 된 8개의 파빌리온을 보유했으며 손과 발 마사지에서부터 얼굴, 전신 마사지를 발리, 하와이, 타이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3시간 동안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로열 반얀’ 프로그램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6만 원(1루피 78원)이며, 약간의 비용을 추가하면 개인 빌라에서 받을 수도 있다.

반얀트리 스파는 패키지로도 즐길 수 있는데 전신 마사지를 4개 프로그램에 걸쳐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파 트리트먼트는 자연 속에서 시작한다. 밀림 속 공간에서 파도와 새 소리를 들으며 15분의 스팀 수분보충, 90분간의 마사지와 꽃잎 목욕을 받고 점심식사를 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식사 후에는 60분 얼굴 마사지에 이어, 90분 손발 마사지로 패키지를 마무리한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스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패키지의 큰 장점이다. 보디 컨디셔너는 꿀, 아보카도, 크레올 푸르트 등에서, 바디 스크럽은 코코넛, 소금, 터메릭 등이 함유된 제품에서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스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데 예약은 필수다.

반얀트리 세이셸은 마헤공항에서 해변을 따라 자동차로 30분, 수도인 빅토리아 시내에서는 35분이 걸린다. 자세한 사항은 반얀트리 세이셸 공식 홈페이지(www.banyantree.com/en/em-seychell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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