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원조 하이틴스타 김승진 등장… 판정단 “오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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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2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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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김승진’

‘복면가왕’에 출연한 도전자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의 정체는 가수 김승진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는 ‘어디에서 나타났나 황금박쥐(이하 황금박쥐)’와 ‘윙윙윙 고추잠자리(이하 고추잠자리)’가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벌였다.

황금박쥐는 1라운드 대결에서 김추자의 ‘무인도’를 열창했지만 패하고 말았다. 이에 황금박쥐는 점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하이틴 스타 김승진으로 밝혀졌다.

김성주는 “80년대에 가수 박혜성 씨와 라이벌이었다. 김승진파와 박혜성파가 있었다”며 당시 김승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윤석 역시 “(김승진이) 당시 얼굴도 예뻤던 데다 ‘스잔’이라는 노래 역시 말랑말랑한 여고생 취향의 노래였다”며 “그래서 이렇게 노래 잘하시는 분인지 몰랐다. ‘복면가왕’ 덕분에 30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노래 정말 잘하시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김승진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음반제작이 미뤄졌다. 10년 째 녹음만 하는 가수가 됐다. 앞으론 어떤 조건과 상황에 관계없이 내 인생을 가고 음악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복면가왕 김승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김승진, 김승진이 누구야?”, “복면가왕 김승진, 엄청난 실력자였다”, “복면가왕 김승진, 이렇게 만나서 반가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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