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계속되는 전세난에 일부 세입자가 매매에 나서 매매가격 오름폭도 소폭 늘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34% 올랐다. 2주 전 서울 아파트 전세금의 주간 상승률(0.23%)보다 상승폭이 0.1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중랑(1.21%) 금천(0.79%) 도봉(0.75%) 광진(0.65%) 은평구(0.57%)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전주보다 0.10% 올라 전주(0.09%)에 비해 오름폭이 커졌다. 중랑(0.25%) 금천(0.24%) 성북(0.23%) 은평(0.18%) 동대문구(0.17%) 등 매매가 상승폭이 큰 지역이 전세금 상승폭이 큰 지역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의 매매 전환이 계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신도시의 매매가는 각각 0.05%와 0.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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