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윤곽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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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현대證-한화생명 등 금융권-ICT기업 대거 참여

KT가 주축이 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회사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우리은행을 비롯해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YAP), 8퍼센트, 인포바인 등 금융, 결제, 유통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 회사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광화문 사옥에서 참여 주주사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T컨소시엄은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을 개척해 은행권 저금리와 제2금융권 고금리로 양극화된 국내 신용대출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또 우리은행의 국내 최초 모바일은행인 ‘위비뱅크’ 운영 경험을 토대로 기본 틀을 구축하는 동시에 금융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의 투자자산관리 노하우를 활용해 맞춤형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편의점, 결제대행서비스(PG), 복지포인트 등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이용자의 금융생활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픈형 금융 플랫폼 구축으로 쇼핑, 결제, 포인트 적립, 금융상품 금리 혜택이 한 번에 지원되는 신개념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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