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25점…오리온, 개막 5연승 신바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21일 05시 45분


오리온 문태종. 사진제공|KBL
오리온 문태종. 사진제공|KBL
전랜, 삼성 잡고 창단 첫 개막 4연승
모비스, 2차 연장 접전끝 KGC 제압

오리온과 전자랜드가 각각 개막 5연승과 4연승을 이어가며 신바람을 냈다.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t와의 홈경기에서 문태종의 25점 활약을 앞세워 86-73으로 이겼다. 개막 5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단독선두를 유지한 반면 kt는 1승3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용병 안드레 스미스의 24점·9리바운드·4어시스트에 힘입어 72-5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도 개막 4연승으로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의 개막 4연승은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인천연고구단 전체로 확대하면 1998∼1999시즌 대우 제우스와 타이기록이다. 삼성은 2승2패.

전자랜드의 힘은 4쿼터에 발휘됐다. 3쿼터까지 51-47로 근소하게 앞선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스미스의 골밑 득점과 자유투 득점으로 삼성의 추격에 대응했다. 삼성 수비가 인사이드로 몰리자, 이번에는 전자랜드의 외곽이 살아났다. 스미스에게서 파생되는 찬스를 정효근(16점), 박성진(8점) 등 국내선수들이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해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의 분위기를 경기 막바지까지 이어가며 완승을 거뒀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를 99-97로 누르고 2승2패를 기록했다. 모비스 함지훈은 19점·9리바운드·10어시스트·4스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KGC 찰스 로드는 24점·16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GC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인천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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