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박성현, KLPGA 투어 대우증권클래식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0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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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박성현(22·넵스)이 시즌 2승을 거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강촌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DB대우증권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월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55.52야드)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은 이날 15번 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투 온 시킨 뒤 가볍게 버디를 낚는 등 장타력을 뽐냈다.

상금 1억 2000만 원을 챙긴 박성현은 시즌 상금 5억7만8415원으로 상금랭킹 5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시즌 6개 대회가 남아 있어 박성현은 상금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라는 박성현은 “내일(21일)이 생일이다. 부모님께 우승으로 보답해 기쁘다”고 말했다.
시즌 5승 사냥과 상금왕 굳히기에 나섰던 전인지는 전날까지 박성현 등과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3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로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고교생 유망주 성은정(16·금호중앙여고)은 이날 7언더파(이글 1개, 버디 5개)의 맹타를 휘두르며 최종합계 11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윤철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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