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개통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억 명 돌파 눈앞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0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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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KTX)가 5억 번째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004년 운행을 시작한 KTX의 누적 이용객이 24일 5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12월 누적 이용객 수 4억 명을 달성한 뒤 1년 9개월 만이다. 올해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17만 명으로 2004년(7만2000명)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연간 이용객도 2004년 1988명에서 올해 5900여만 명으로 4000만 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노선 수와 운행 횟수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전라선과 인천공항철도 KTX가 각각 2011년, 2014년에 개통하고 올해 4월 호남고속선·동해선이 운행을 시작하면서 KTX의 하루 운행 횟수(주중 기준)는 2010년 12월 172회에서 올해 8월 243회로 늘었다. 기존 열차보다 좌석 간 폭을 넓히고 객실 내 소음을 줄이는 등 성능을 개선한 KTX-산천이 2010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것도 이용객 급증의 요인이다.

한편 코레일은 5억 번째 KTX 승차권 발권 고객에게 KTX 특실 20회 무료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18일부터 1달 간 5번 이상 KTX를 탄 코레일 홈페이지 회원 555명을 추첨해 요금 55% 할인권을 주는 행사도 연다.

천호성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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