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광객 추락사한 타지마할, 안전문제도 심각… 무덤 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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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9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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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지마할 파라다이스티앤엘 제공
사진= 타지마할 파라다이스티앤엘 제공
인도의 대표적 관광지 타지마할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추락사한 가운데 타지마할이 수년 내 붕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1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인도 환경운동가들의 말을 빌어 “타지마할의 목재 재단이 썩고 있기 때문에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5년 이내에 붕괴될 것”이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타지마할은 인도 아그라의 남쪽 자무나 강가에 자리잡은 358년 된 대리석 무덤으로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해 만들어졌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에 속한다.

그러나 타지마할은 강의 오염과 급속한 산업화, 삼림 벌채에 의해 갈수록 황폐화되고 있다. 특히 환경운동가들은 기초가 취약해 자칫 붕괴될 수도 있다며 긴급조치를 취할 것으로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미 2010년부터 무덤 일부에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기념비를 둘러싸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은 기울어짐의 흔적이 역력해 보인다.

타지마할 붕괴 대책 마련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아그라 시장 라마샤카 캐더리아는 “전시체제에 준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타지마할은 2∼5년 이내에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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