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 Review]‘편한 발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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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이치앤엠

이영만 대표
이영만 대표
‘편한 발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신발제조업체인 ㈜SH&M(대표 이영만). 1993년 설립된 SH&M은 정직한 목표와 열정으로 현재 연간 700만 족 이상의 신발을 생산하고 해외 직원 수만 해도 무려 1만여 명에 달하는 글로벌 신발제조사로 성장했다.

SH&M의 이 같은 성장은 R&D에 대한 과감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이루어졌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베트남 R&D센터를 설립, 최신 설비를 이용해 최상의 신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R&D를 통해 얻은 기술력은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 특히 SH&M이 생산하는 이탈리아 브랜드 ‘제옥스(GEOX)’의 신발은 유럽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품질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SH&M은 특수화 제작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독일 안전용품 1위 브랜드인 ‘UVEX’의 고어텍스류 안전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독일 군화, 경찰화, 소방화 납품업체 ‘Haix’의 특수화도 생산하고 있다.

SH&M은 16년 신발제조업의 노하우를 집약하여 2016년 겨울, SH&M만의 스포츠 패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디자인은 패션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제조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한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영만 회장은 앞으로 국내 제조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해외에서 고군분투하는 한국 기업의 공장들은 해외에 있을 뿐 한국 공장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정부에서 한국에 있는 기업과 같은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왔다. 이 회장은 매년 부산 영도 출신 대학생 30여 명에게 베트남 연수지원을 하고 있으며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신발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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