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창출기업]전국에 아웃렛·호텔 세워 상권-관광 활성화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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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조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유통 부문에서는 5월 인천에 ‘팩토리 아웃렛’, 이달에는 수원 광교에 롯데아웃렛을 잇달아 낸 데 이어 내년에는 경남 진주에 출점을 준비 중이다. 내년 서울 은평 뉴타운 일대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롯데몰 은평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3만3000m² 터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는 쇼핑몰, 대형마트, 극장 등이 함께 들어간다.

관광 및 서비스도 롯데그룹의 주력 투자 부문이다. 6월 울산에 롯데 시티호텔을 세운 롯데호텔은 내년에 서울 명동에 ‘롯데 시티호텔 서울 명동’과 ‘롯데 시티호텔 L7명동’을 세울 예정이다.

이 중 L7명동은 롯데호텔이 새로 선보이는 호텔 브랜드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앞세워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호텔은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8년까지 국내외에 40개 이상의 호텔 체인을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말에는 롯데그룹의 숙원 사업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완공이 예정돼 있다.

롯데그룹 측은 “총 투자비만 3조5000억 원”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주변 상권 활성화, 관광인프라 구축 등 9조 원대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학 및 건설부문에서도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저가의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 크래커 플랜트 건설을 시작했다. 8월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지역에 부타디엔 고무(BR) 공장을 준공했다.

이 밖에 우즈베키스탄 가스화학단지 건설과 전남 여수공장의 합성고무 합작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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