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9월19일]6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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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한국 데뷔 최다실점… NC전 3이닝 마치고 강판

갈 길 바쁜 한화가 ‘괴물투수’ 에스밀 로저스(30)를 내고도 패했다. 로저스는 국내 무대에서 자신의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부진으로 2패(4승)째를 당했다. 로저스는 18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NC전에서 8안타를 맞고 3회까지 6점을 내주고 물러났다. 이전까지 로저스의 최다 실점은 8일 잠실 LG 전에서의 5실점(4자책)이었다.

로저스는 7경기에서 평균 8.02이닝을 투구했다. 하지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NC를 맞아 집중타를 얻어맞고 몸에 맞는 볼, 보크까지 하며 투구 리듬을 완전히 잃고 조기 강판됐다.

NC 나성범은 로저스의 ‘천적’으로 확실히 각인됐다.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로저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터뜨렸던 나성범은 두 번째 맞대결에서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0-0이던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은 로저스는 이후 4안타를 맞고 4점을 허용했다. 나성범은 3회초에도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낸 뒤 6-0이 되는 득점까지 했다. 나성범 앞에서 ‘괴물’은 힘을 쓰지 못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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