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나주시와 강진군의 농장 2곳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의심 오리가 고병원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해당 오리의 분변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H5N8형)로 결론을 내렸다. AI가 국내에서 발병한 것은 6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확진 판정 오리가 사육되던 2개 농장의 오리 1만4800여 마리는 이미 매몰 처리됐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대를 설정하고 거점 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상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