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꿈나무 사상 첫 해외 전훈 실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8일 22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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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지난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사진제공|세계태권도연맹
한국태권도 꿈나무들이 사상 첫 해외 전지훈련에 오른다.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청소년대표선수 육성을 위해 중등부 선수들의 해외 첫 전지훈련을 추진한다. 장소는 ‘종주국’ 한국과 대등한 기량을 뽐내고 있는 ‘태권도 강국’ 이란으로 확정됐다. 성재준 전무이사는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그랑프리 2차 대회가 열리고 있는 터키 삼순에서 이와 같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성 전무는 “11월 중순 이란으로 해외 전훈을 떠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도 4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이란 전훈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전무는 지난달 3일 청소년대표 지도자와 회의를 열고 전훈 장소와 일정을 논의했다. 전훈지로 이란이 확정됐고, 이란태권도협회와 세부 내용을 협의하기로 정했다. 이상헌 경기부장은 “삼순에서 이란협회장을 만나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에 앞서 이란과 함께 중국 전지훈련도 유력하게 검토했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체제 비용이 적게 든다는 이점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태권도가 한국에 비해 기량이 떨어지는 반면 이란은 한국과 맞수가 될 만큼 성장한 터라 이란행을 최종 결정했다.

터키(삼순)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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