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동개혁의 본질은 강성귀족노조 떼쓰기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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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8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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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8일 “노동개혁의 본질은 노동생산성 제고와 강성귀족노조의 떼쓰기 노동운동을 억제하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정부가 속도를 내고 있는 노동개혁과 관련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홍 지사는 자동차 도시로 유명했던 미국 디트로이트와 그리스의 몰락을 예로 들었다. 그는 “1950년대 디트로이트는 인구 180만의 대도시로 미국 자동차공업의 중심지였다. 시민소득도 미국에서 최상위의 부자도시였고 세계의 선망을 한 몸에 받은 축복된 도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디트로이트가 2013년 185억 달러(21조원) 채무를 갚지 못해 파산했고 도시범죄율 미국 1위, 시민소득 1만 5000 달러로 전락하고 인구는 70만 명으로 감소하였으며 도심빌딩은 텅텅 빈 유령의 도시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성귀족노조인 자동차노조의 강경투쟁으로 공장은 멕시코 등지로 모두 이전하였고 도시 제조업은 하나도 남지 않은 텅 빈 도시가 돼버렸다”면서 “최근 파산한 그리스도 좌파정권의 퍼주기식 복지와 강성귀족노조의 투쟁으로 공장이 모두 떠나 텅 빈 그리스가 되어 나라가 망해버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도 기업이 글로벌화 되어 강성귀족노조가 판치는 이 나라를 떠나 해외에 생산기지를 확대하는 경향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노동개혁의 본질은 노동생산성 제고와 강성귀족노조의 떼쓰기 노동운동을 억제하는데 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마지막으로 “정부의 노동개혁이 이것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져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할 때 적자 누적과 함께 강성노조를 주요 이유로 꼽은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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