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부상에 한국팬들 코글란 SNS에 살해위협… 부끄러운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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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8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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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부상에 코글란 페이스북 갈무리
강정호 부상에 코글란 페이스북 갈무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카고 컵스와 경기 중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가운데 강정호에게 태클을 한 코글란(30·시카고 컵스)의 페이스북이 한국 팬들의 비난글로 도배 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코글란의 페이스북은 그의 비매너 주루 플레이에 분노한 한국 팬들의 비난글과 그들을 나무라는 한국인들의 댓글이 뒤섞이며 논란을 빚고 있다.

상스러운 단어를 섞어가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는 네티즌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부상당했다는 이유로 남의 페이스북을 테러한다”며 이를 반박하는 네티즌도 있다.

한편 강정호는 부상 부위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과 정강이뼈 골절로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앞서 강정호는 1회 자신의 실책으로 맞은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잡아 병살 플레이를 하기위해 2루로 들어섰다.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크리스 코클란은 2루로 들어가던 도중 강정호의 송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2루가 아닌 수비수 방향으로 슬라이딩 했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히면서도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병살 플레이를 성공시켰지만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운이 나빠 심각한 부상을 당했을 뿐이다. 코글란은 플레이될 수 있는 한에서 플레이를 했다. 코글란이 내게 해를 끼치려고 한 플레이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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