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동결, 0~0.25%로 동결…9대 1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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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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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동결, 0~0.25%로 동결…9대 1로 승인

미국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17일 세계 경제의 약화를 우려해 계속되고 있는 낮은 인플레 및 불안정한 금융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현재의 초저금리(0~0.25%) 수준에 동결 시키로 결정했다.

세계가 예의 주시한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감하면서 연준 고위 관리들은 “미국 고용 시장이 견실하게 자리 잡았지만 최근의 세계 경제 상황이 경제 활동을 제한시키고 있으며 이미 낮아진 인플레를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의 급격한 약화 조짐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심화시켰다.

또 저유가 및 달러 강세로 인플레가 바람직하지 않을 정도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 연말 전에 핵심 단기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금리는 2008년 이래 거의 제로 수준에 묶여 있다. 기준 금리 인상은 여러 소비자 및 기업 대출의 이자율을 올리게 된다.

이날 미 주식시장은 연준이 오후 2시(동부 시간) 결정을 발표한 후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채권 값은 올라 채권 수익률은 낮아졌다.

연준의 이날 결정은 9 대 1로 승인된 것이다.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만 반대표를 던졌는데 제프리 라커 총재는 연방기금 금리의 0.25% 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노동 시장에서 추가적인 개선을 보고, 인플레가 연준의 최선 타깃인 2%로 이동하리라고 확신할 때”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전 성명들의 문구를 그대로 유지시켰다.

연준의 최신 인플레 평가치는 1.2%이며 미 인플레는 3년 넘게 2% 아래에 묶여있었다.

미국 기준금리 동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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