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vs 연세대, 45번째 자존심 대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8일 05시 45분


사진출처|고려대 홈페이지
사진출처|고려대 홈페이지
18∼19일 ‘2015 정기 고연전’ 개최
50주년 맞아 축구 올스타전 마련

사학의 맞수 고려대와 연세대가 펼치는 ‘2015 정기 고연전’이 18∼1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연세대 주최로 벌어지는 올해 정기전은 18일 오전 10시 잠실구장에서 개회식과 함께 야구로 시작되고, 오후에 농구(잠실체육관)와 아이스하키(목동아이스링크)가 진행된다. 19일에는 목동주경기장에서 럭비와 축구가 펼쳐진다.

1925년 보성전문학교(고려대 전신)와 연희전문학교(연세대 전신)의 정구대회로 시작된 양교 우정의 대결은 1965년부터 현재처럼 이틀간 5종목을 겨루는 방식으로 정착됐다. 올해 5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로 19일 럭비와 축구 경기 사이에 축구 올스타전이 마련됐다. 차범근 홍명보 서정원 노정윤 최성용 김대의(이상 고려대), 조광래 허정무 김도훈 최용수 송종국(이상 연세대) 등 한시대를 풍미했던 양교 OB들이 총 출동한다.

양교의 정기전은 지난해까지 44차례 열렸다. 역대 전적에선 축구와 야구는 고려대, 아이스하키와 럭비는 연세대가 우세했다. 농구는 동률. 종합 성적에선 연세대가 18승9무17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고려대는 종합 성적에서 밀리지만 지난해 정기전 사상 처음으로 5개 종목에서 모두 연세대를 꺾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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