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IAA]벤츠, 월드 프리미어 3종 공개 ‘입이 딱 벌어지는 스케일’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9월 16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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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박람회장서 열린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를 통해 지능형 공기역학 자동차 콘셉트 IAA와 함께 S클래스 카브리올레, C클래스 쿠페 등 월드 프리미어 3종을 공개했다.

콘셉트 IAA(Intelligent Aerodynamic Automobile)는 하나의 차에 두 대의 차를 담은 차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 0.19에 매혹적인 디자인이 더해진 4도어 쿠페 모델이다. 차량이 80km/h의 속도에 이르면 디자인 모드에서 수많은 공기역학 조치가 차량의 형태를 바꾸는 공기역학 모드로 자동 전환된다. 콘셉트 IAA는 S클래스와 S클래스 쿠페의 디자인 라인을 이어가고 새로운 터치 기반의 기능을 제공해 비즈니스 세단의 인테리어가 가까운 미래에 어떤 모습일지를 보여준다.

버튼을 누르거나 80km/h의 속도에 이르면 아름다운 4도어 쿠페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자랑하는 자동차가 되는 매혹적인 변신을 한다. 후면부에 8개의 부분이 늘어나 전장이 390mm 더 길어지며, 프런트 범퍼의 프런트 플랩은 앞쪽으로 25mm, 뒤쪽으로 20mm 길어져 프런트 엔드와 프런트 휠 아치 주변의 공기 흐름을 개선한다. 액티브 림은 커핑을 55mm에서 0mm로 줄이고, 프런트 범퍼의 루브르는 언더바디의 공기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60mm 뒤쪽으로 이동한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연구개발 총괄인 토마스 웨버 박사는 “콘셉트 IAA는 매혹적이고 기술적으로 세련된 자동차들이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이라는 것을 상징한다. 또 기능적인 면과 심미적인 면의 상충되는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적인 혁신을 실현했으며, 이는 벤츠가 효율적 개선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C클래스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차는 이전 모델보다 파이어월과 프런트 액슬 사이가 60mm 더 길어졌으며 높은 벨트라인과 독립된 외부 미러와 함께 프레임이 없는 도어를 통해 역동성이 더욱 강조됐다. ECO 스타트/스탑 기능을 탑재한 파워풀하고 효율적인 4기통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강력한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신형 C클래스 쿠페의 엔진은 유로 6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며 이전 모델 대비 최대 20% 적게 연료를 소비한다.
이밖에도 벤츠는 S클래스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자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메르세데스벤츠 4인승 럭셔리 오픈탑 모델 ‘S클래스 카브리올레’를 공개했다. 신차는 독특하고 감각적이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S클래스의 최신 기술 및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조절 기능을 포함한 포괄적인 보온 및 바람 차단 기능을 자랑한다. 또한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도 최상의 드림카로서 첫 선을 보인다.

AMG S 63 4메틱 카브리올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스포츠카 브랜드이자 고성능 서브-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의 48년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S클래스의 4인승 카브리올레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선호하는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매력적인 드림카로 탄생했다.

파워트레인은 5.5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30kW (585마력), 최대 토크 900Nm을 발휘하고 퍼포먼스 중심의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메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주파하며, 최적의 제동을 위한 고성능 합성 브레이크 시스템 등의 고급 사양을 갖추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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