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할망숙소 활성화…체험단 모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9월 16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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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형 민박시설 ‘할망 숙소’ 활성화에 나섰다.

올레길 할망 숙소는 서귀포시와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제주올레길 초창기 때 2009년 ‘할망민박’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민박시설이다. 혼자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집을 개조해 올레길을 이용하는 사람에게 방을 내주는 숙소로 만들었다. 출범 초기에는 숙박객들이 거실에서 잠을 청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이후 숙박업소들이 새로 생기면서 점차 이용객이 줄었다.

침체된 할망 숙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우선 현재 운영중인 올레길의 8개 할망 숙소를 ‘올레길 할망 숙소’라는 통합 브랜드로 운영 및 관리한다. 할망 숙소에 대한 정보 및 이용 방법 등을 담은 인쇄물을 제작해 제주올레 안내소 등에 배포하고, 이용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통합 블로그(blog.naver.com/ollegrandma)를 개설했다. 숙소 간판을 새로 교체하고 이용 에티켓 등이 적힌 내부 안내판 등을 설치하는 등 내외부 단장도 실시했다. 할망 숙소 운영자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인기 게스트하우스의 젊은 운영자들이 숙소 운영 노하우와 컨설팅 교육을 실시했다.

할망 숙소는 이용객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할망 숙소 체험단을 모집한다.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를 통해 20일까지 각 숙소별로 8명씩 총 64명을 모집한다. 선정된 체험단에게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1인 1박 할망 숙소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 체험단은 할망 숙소 이용 후에 설문조사 참여 및 온라인 후기를 남겨야 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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