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확인, 전복사고 11일만 해안가 떠밀려와…선체 합동 정밀감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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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6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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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확인, 전복사고 11일만 해안가 떠밀려와…선체 합동 정밀감식은?

‘돌고래호 전복사고’의 13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

16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추자면 예초리 해안에서 발견된 시신이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실종자 이모 씨(44·경남 창원)로 확인됐다.

이 씨는 이날 오전 7시 25분경 추자면 예초리 해안가 해초더미에서 산책 나온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이는 시신이 물에 떠올라 조류에 의해 추자도 해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씨는 5일 오후 돌고래호 전복사고 발생 11일 만에 발견됐다. 14일 오전 12번째 사망자 장모 씨(53·부산시)가 발견된 이후로 2일 만이다.

해경은 시신을 헬기로 제주시 한라병원에 이송한 뒤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돌고래호 탑승자가 21명이라고 잠정 집계했다.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구조됐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5명(추정)의 행방을 수색 중이다.

한편, 돌고래호는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인양된 돌고래호 선체에 대한 합동 정밀감식이 17일 오전 9시부터 추자해경안전센터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선박안전기술공단, 해난심판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정비창 등 16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확인. 사진=돌고래호 13번째 사망자 확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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