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베니 결혼 안용준 “축하글, 악플, 無플도 감사합니다” 훈男의 훈훈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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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9월 16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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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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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베니 결혼 안용준 “축하글, 악플, 無플도 감사합니다” 훈男의 훈훈한 소감

가수 베니(배소민·37)와 결혼을 발표한 배우 안용준(28)이 소감을 전했다.

안용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 글, 악플, 무플 모두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라며 “오늘따라 아버지가 더욱 뵙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돌아가신 안용준의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의 뒷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안용준과 베니는 이날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9세 나이차를 극복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베니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안용준의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돌아가신 아버님을 작년에 처음 뵀다. 딱 한 번 뵀는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제 손을 꼭 잡으시면서 ‘내 꿈은 뮤지션이었다’고 하시더라. ‘음악 하는 네가 너무 예쁘다’라고 해주셨다. ‘내 아들, 내가 없을 때 잘 부탁한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베니는 또 “가족들을 장례식장에서 처음 뵀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 아버님 영정사진을 보고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용준은 베니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선사하기도 했다. 안용준은 작은 무대를 꾸며 이승기의 ‘결혼해줄래’를 불렀다. 두 사람 모두 감격한 듯 눈물을 흘렸다.

이후 안용준은 편지를 낭독하면서 “참 신기하다. 이렇게 사랑하는 마음이 점점 더 커질 수 있다는 게. 이제 많은 추억들보다 더 큰 추억, 더 큰 사랑을 하고 싶어서 편지를 썼다. 이 말 밖에 할 수 없어 미안하다. 사랑한다”라며 “결혼해 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안용준과 가수 베니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미다 서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택시 안용준 베니. 사진=택시 안용준 베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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